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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의 IT BOX]휴대폰 보험 개선으로 인해 아이폰 보험료가 7월부터 50%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KT서 판매 중인 보험 요금은 기존 5,200(5,720)원서 최대 7,800(8,580)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감독원은 휴대폰 보험 관련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보험은 작년 기준 774만명이 가입해 연간 보험료만 3,224억 원 수준에 달한다. 



KT 휴대폰 보험 상황 / 출처 올레


제조사별 보상정책과 수리비용을 기준으로 보험료율을 산출해 이르면 7월부터 아이폰 이용자의 보험료는 50% 오르고, 부품 수리방식 휴대전화 이용자의 보험료는 10~20% 내려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폰 보험 가입자는 지불한 보험료보다 지급 보험료가 3배 많았다. 이는 아이폰 제품 고장시 수리가 아닌 리퍼로 교체해주는 방식 탓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보험료율을 적용해 부품 수리 방식이 적용되는 아이폰 외 사용자들이 더 많은 보험료를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기준 휴대폰 보험 가입자 중 부품 수리방식은 70.3%, 리퍼 방식은 29.7%다. 


관행 개선을 통해 파손만 보장하는 휴대폰 보험 상품만 가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부 통신사는 분실, 도난, 파손 등 전 위험 보장 보험만 판매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해왔다. 파손 단독 보장 보험은전 위험 보장 보험보다 월 2,000원 가량 저렴하다. 



아이폰6S 로즈골드


휴대폰 수리비용 청구절차도 간소해진다. 앞으로 소비자는 총 수리비 중 자기부담금만 내면 된다. 나머지 비용은 보험사와 제휴 수리업체가 사후 정산한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보험금을 모두 선지급한 뒤 보험사에 청구하는 형태로 번거로웠다. 


휴대폰 보험 가입은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기존에는 가입자가 휴대폰을 실제 소유했는지 확인하지 않았지만 개선 후엔 통신사 대리점 등에서 휴대폰 실물 확인을 거쳐야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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