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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의 IT BOX]구글의 크롬OS서 안드로이드 앱을 조만간 공식적으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한 개발자가 크롬북 설정 화면에서 안드로이드 앱 활성화(Enable Android Apps to run on your Chromebook)’ 문구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발자는 크롬북 소스코드에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관련 코드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문구는 이날 기준 크롬북 설정 화면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순다 피차이 구글CEO가 내세웠던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통합이 시작됐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분석했다. 오는 18일 구글은 미국 마운틴뷰서 열리는 구글 개발자회의 구글 I/O(인풋 아웃풋)서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만일 크롬OS 내에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가 탑재되면 수많은 안드로이드 앱을 크롬북서도 사용 가능해지는 것이다. 특히 기존에 학생들의 간단한 문서작업 용도 외에는 사용성이 전무했던 크롬북의 소비자 층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개발자들도 안드로이드용 앱을 개발하면 크롬OS용으로도 판매가 가능하게 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통합해 PC시장 공략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서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80%에 달하나 PC 시장서는 MS(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압도적이다. 크롬OS 점유율은 3%대다.

 

2013년에 크롬OS 개발을 총괄했던 구글 CEO 순다 피차이가 안드로이드 개발까지 하게 되며 이 두 운영체제가 통합될 것이라는 분석은 꾸준히 등장했다. 개발자들은 구글이 올해 I/O서 크롬OS에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 통합을 발표할 것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이어 내년 I/O서는 통합 OS를 정식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앤디 루빈이 설립한 OS 개발회사 안드로이드를 인수해 200711월 스마트폰용 OS인 안드로이드를 내놓았다. 2009년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한 크롬OS를 선보였다. 20115월엔 크롬OS을 탑재한 노트북인 크롬북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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